안녕하세요! 쥬얼마몬 입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에 혼자 다녀왔던, 베트남 여행 포스팅을 해 보려구 해요!

아마두, 당분간 제가 다녀온 루트를 떠올려, 순서대로 차근차근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항공권준비하기.

우선 저는 비수기에 여행을 떠났기때문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발권했습니다.

제가 항공권을 검색할때 가장많이 보는 사이트는


1. 와이페이모어

2.스카이스캐너

3. 하나투어

이구요, 저중 가장 저렴한 항공사 사이트에 다시한번 들어가서 티켓가격을 확인 해 보고 예약을해요!


찾아보니 저는 에어부산으로 예약을 했네요!

부산(21:35) 출발 - 다낭(00:10) 도착 

4시간반정도 소요되구요, 베트남과 한국의 시차는 베트남이 한국보다 2시간 빠릅니다.

티켓 금액은 비수기라 할인운임을 적용받아서

운임료 190,000원 + 공항시설사용료 43,100원 = 총액 233,100원에 다녀왔습니다.ㅎㅎ 


혼자 여행을가는 가장 큰 이유는, 30대로 접어드니 친구들이 하나 둘 시집가게되고,

또 각자의 길을 걷다보니, 휴무를 맞추기도 힘들기도 했구요. 

그러다 우연히 타지역 친구랑 각자 따로 한국에서 출발해, 대만에서 만나기로 한 적이 있었는데, 막상 혼자 타보니 별게 아니더라구요.

그때부터였을까요... 뭐 친구가 일정이 안맞으면 혼자라도 가지뭐! 하는 자신감이 자리잡았던게......


사실 처음 혼자여행을 한 계기는 위쪽의 이유가 맞지만, 현재는 오히려 혼자다니는편이 훨씬 편한것 같아요ㅎㅎ


그렇게, 이번에도 회사를 그만두고 급으로 혼자 떠나게 되었네요^^

혼자 티켓팅도하고, 커피도 한잔마시고 여유부리고 베트남에서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상상도 못한채 

여유여유~

드디어 다낭으로 출발!

비행기가 출발할때의 설레임이란!

하지만 그 설레임과 기대감도 잠깐......


그렇게 잠깐 눈을붙이고 도착한 다낭의공기는, 한 밤중이였는데도 굉장히 뜨거웠어요.

그냥 머릿속에 덥다 덥다 덥다 덥다 뿐이였던 것 같아요.

다낭공항에 내려 제일먼저 한 일은 유심카드 구입이였습니다.

 동남아 여행의 필수앱! 그랩을 설치해야 하니까요~하지만! 무엇때문인지 설치가 안되더라구요.ㅜ

그래서 급한대로 한국 웹사이트에접속해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택시비를 검색해보니,

850,00동에서 100,000동 , 그러니까 4천원에서 오천원사이가 나오더라구요. 

(공항에서 제가머무는곳까지 약5분정도 걸리는거리예요.. 생각해보면 저 금액도 바가지같다며..ㅋㅋㅋ)


아참, 제가 예약한 호텔은 사누바호텔 (Sanouva Danang Hotel) 입니다.



사노우바 다낭 호텔 (Sanouva Danang Hotel)

(▲사진을 누르면 아고다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예약/아고다/ 1박가격 5~6만원사이 (정상가11만원/거의 상시할인률50%)


사노우바호텔에 2박머무르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평가

1.투숙객의 80프로이상이 한국인이다.

2.공항에서 매우가까우며 관광지나 맛집이 가까이있어 접근성과 이동성이 좋다.

3.객실내에 와이파이가 매우 잘터진다.

4.마사지는 매우 훌륭함.

5.호텔직원분들이 하나같이 다 칝절함.

6.수압이 약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천장형 샤워기(?)가 있어서 나쁘지 않았음.

7.에어컨이 빵빵하며 룸컨디션도 나쁘지 않음.

토탈평가: 가격대비 매우 우수한 서비스




그렇게 그랩을 설치하지 않고, 공항환전소에서 10만원을 환전했는데 얼마적용받았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ㅎ


그때였을까나....? 젊은 베트남택시기사가 오더니 어디가냐고해서 Sanouva 호텔로 간다고했더니, 본인이 거기 잘 안다고

굉장히 저렴하게 데려다 준다고 ... 블라블라블라... 짐도 무거웠고 그랩도 설치하지않았기에... 뭐 사기쳐봤자 얼마나 치겠어? 라며

흔쾌히 오케이 했는데요. 그렇습니다. 그것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뻔한 택시사기의 흔한 수법에.. 제가 그렇게 낚였네요.

(절대 저처럼 타지마세요)


공항에서 정말 가까웠던 사누바호텔! 순식간에 도착했고, 택시비를 지불하려고하니 100만동을 달라고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ㅋㅋㅋㅋㅋ하지만 저는 이때까지만해도 베트남돈에대한 개념이 1도 없었고, 

게다가 베트남화폐단위가 커서 머릿속에서 좀 오락가락하던때였어요.

하지만 대충 촉이라는게 있어서, 너무비싼데??? 했더니

 아 안비싼데, 뭐 어글리코리안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한숨도쉬고 액션도 크게크게하면서 ㅋㅋ 알게다고 80만동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베트남판 대인배인척.

이때까지만해도 아 내가 디스카운트를 했구나!!!! 하는마음 반, 찜찜한 마음 반에.. 멍청이 똥멍청이같이 80만동을주고 내렸네요^^;

내릴때 아주 친절한 미소로 여행잘 하라며..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호텔이 코앞인데 이 영리한자식은 사누바호텔입구까지 안내려주고, 매우 가까운 근처에 내려줬거든요, 그 이유가 CCTV위치를 알고있어서 인 것 같아요! 

(여행가셔서 택시타시고 뭔가 찜찜한데? 싶으면 꼭 호텔앞에 내려달라고 하세요! 호텔 입구 CCTV에 차량이 찍힐 수 있도록요!) 

그렇게 사기당한줄 모르고 찜찜한 기분을 안고 체크인 하면서 리셉션직원한데 내가 80만동을주고 공항에서 왔는데 이거 맞냐고하니 

무척 놀라더니! 오마이갓을 연신... 택시 기억나냐고!!! 너 사기당했어. 너 10배는 더 내고 내렸어.....

휴...ㅋㅋㅋㅋ 그래요... 사기일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택시정보를 막 막 물어보더라구요,엄청 자세하게.

무슨 택시였으며, 차번호기억나냐, 인상착의 기억나냐 등등

다른정보는 다 기억이 안났지만,

하지만 다행인게 제가 택시타고 후레쉬를 켠다는게 카메라를켜서 사진이 우연히 찍혔는데, 그 운전기사 얼굴이 떡하니 찍혀있었어요.

그래서 그 사진 보여드리고, 흰색택시였다고만 말하며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어렵사리 도착한 나의 첫 베트남 호텔! 다낭 사누바호텔 1106호!




혼자왔음에도 불구하고 트윈룸....^^;  + 시티뷰

원래라면 호텔 도착하자마자 어매니티사진도찍고

욕실도찍고 신났어야했는데, 사기를당했다는 우울감에, 룸사진은 오직 이것뿐이네요.ㅋ

다시는 사기를 당하지 않으리! 그래, 액땜했다고 생각하자고 털어내고 씻고 짐도풀고 ~ 그러다보니 시간이 3시가 훌쩍 넘었더라구요

한국시간으로 5시쯤 되었을까요? 잠이 들랑말랑 하는데 울리는 전화벨소리!


리셉션직원의 다급한 목소리 "그가 돌아왔어!! 빨리 내려와" 

"??" 완전 띠용

 우선 알겠다고 말하고 주섬주섬 옷챙겨입고갔더니 세상에.... 정말 그가 돌아왔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뻔뻔하게도 다른손님을 태우고 호텔안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보자마자 화가치밀어서, 너 나 알지?? 너 아까 나한테 80만동받았지? 하니까 완전 오리발

휴. 그래서 자기 얼굴찍힌 사진을 보여주고, 공항에서 환전한 영수증하며 남은돈 딱 맞춰보니 모자라는건 딱 80만동.

제가 쓴건 80만동뿐이였으니까요. 그제서야.. 오 아임쏘리 어쩌고 블라블라 하던니 또 80만동은 죽어도 안받았다고..

자기가 말하는건 60만동.휴 다 받아내고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너무나 피곤하기도하고 애초에 사기당한 나도 잘못이니까, 그선에서 오케이하고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놈이 가고나서 그제서야 새삼 사누바호텔직원들의 눈썰미가 정말 대단하고, 넘치게 지불한 택시요금을 돌려받게 하기위해 노력해 준 게 눈에들어오더라구요!! 지금생각해도 정말 그 정성이 너무 감사해요!


휴 고해성사? 하자면 얼마전 방콕에서도 ㅋㅋ택시비사기를 당했는데요.... 그때도 아마 한국돈 오만원쯤...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다음 방콕여행에서 풀스토리 들려드릴께요 . 여튼 사누바호텔에서 받은 호의가 생각나서 혹시나 싶어 방콕호텔 리셉션에 이야기했더니,그게왜? 너잘못임. 우린 해결못해줌. 딱 이런자세였어요.


정말 사누바호텔직원들덕분에, 최악의 베트남 첫인상이 최상의 베트남으로 바뀌었답니다!


여기서 꼭 드리고싶은 말씀은 동남아지역에서 가장많이쓰는 그랩! 꼭 설치하시고 택시 이용하세요!


그렇게 도착한 첫날 어떻게 잠이들었는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요.

꿈도 안꾸고 오랜만에 푹~! 


사누바호텔 시티뷰!

아침에 눈뜨니, 전날밤과는 매우다른 풍경!

초록초록한 다낭시티가 한눈에 들어오는뷰!

시내중심에 있는 호텔이라서 가든이나 오션뷰를 기대할 순 없지만, 다낭시티를 이렇게 한눈에 보는것도 무척 새로웠어요!


볕이 잘 드는 사누바다낭호텔!

첫날이니까, 뭘 할까? 하며 일정을 정리했어요.

저는 현지에가면, 현지식을 많이 먹는편인데, 베트남은 아침식사를 주로 식당에서 하기때문에 

호텔근처에도 괜찮은 식당이 많아서 따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블로거들 평가를 보면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첫날 첫끼니는 G7! 베트남 커피 한잔 쭉 들이켰어요.

그리고 로비로 내려가, 사노우바 다낭 호텔 (Sanouva Danang Hotel)에서 운영하는 마사지를 예약했어요

정확한 마사지 금액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로컬마사지 금액과 비교하시면 당연히 비싸지만

호텔마사지 치고는 저렴했어요.

참고로 사노우바 다낭 호텔에 묵으면 쿠폰을 주는데, 저는 바보같이 첫날 너무 정신이 없어서, 체크아웃 하는날 발견했네요.



우선 따뜻한 물수건과 허브티를 내주시구요,

저는 이때 아로마마사지를 받았는데, 한증막이 코스에 포함되어있더라구요 

스팀샤워.... 더운나라에서 더운데들어가니 내가 뭘 하고있나.... 인내심을 기르는중인가...

별별생각이 다 들었는데, 끝나고 나오니 얼마나 개운한지!

그 개운한 상태에서 전신을 꼼꼼하게 마사지 받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동남아 여행을가면 기본적으로 저는 1일1땡모반,1일1마사지 (사실 마사지는 밤낮으로 받아요 워낙 저렴해서)

그렇게 늦은오후에 눈떠, 커피한잔 마시고 마사지도받고

다낭을  본격투어하기위해 꼬깃꼬깃한 종이지도를 챙겨들고 다시 로비로!


사노우바 다낭 호텔 (Sanouva Danang Hotel) 로비

로비도 제법 신경쓴 듯 한 비쥬얼이예요.

구석구석 다른컨셉? 으로 잘 꾸며져 있답니다.


아참! 사노우바 다낭 호텔 (Sanouva Danang Hotel) 고객의 70프로 이상, 아니 그 이상

한국인들이 많았어요.

예쁜 사누바 다낭호텔의 로비2

열대과일이 가득 들어있는 시원한 물도 구비되어 있었네요:-)



그렇게 첫걸음을 떼려고 호텔 문을 나서려는데!!!!!!!

다가온 직원,

오. 미스리! 오늘은 택시 안타세요?

원한다면 안전한 택시로 불러드릴께요..


전날 직원이 이야기 한건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사노우바 다낭 호텔 (Sanouva Danang Hotel)에 이틀 머무는 내내 

호텔 직원분들께서 오 미스리~ 택시 원해요? 라며 케어해 주셨답니다ㅎㅎㅎㅎ


그럼, 호텔 밖에서의 일정은 다음편에 소개하도록 할께요.

쥬얼마몬의 혼자떠난 베트남 다낭 + 호이안 여행기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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