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쥬얼마몬입니다.

그럼 베트남여행의 그 뒷이야기를 써 볼께요.


저는 사노우바 다낭 호텔을 나와서, 잠깐 시내산책을 했어요.

날씨는 몹시 더웠지만, 걷는내내 맑은날씨에 푹 빠졌던것 같아요.

​하늘이 너무나도 예뻤던 다낭.

하지만 세상무서운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많아서 길을 건널때 엄청 겁났어요.

하지만! 여행 중반으로 갈수록 그냥 막 건넜던것같아요.

저만의 횡단보도 건너는 팁이 있다면! 

절대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눈을 마주치지 말 것! 입니다.

괜히 눈 마주쳐서 나 지금갈껀데?? 라고 싸인을 보냈다고 절대 알아보는게 아니기에..

눈 안마주치고 눈치껏 샤샤샤샥 건너면 알아서들 피해가거나 속도를 늦추더라구요.


다낭시티 어딜가나 엄청난 오토바이들!

이 사진은 진짜 양호한 편 이네요 ​.

미케비치에 가까워서 그런지 물놀이용품도 엄청 많았고, 라탄백을 판매하는 가게도 제법 있었어요.

(라탄백은 태국 짜두짝시장이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찌는듯한 더위에 금새 흥미를 잃었구요..

 시티투어는 저녁이되어서 해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우선 출출한 배를 먼저 달래기로 했습니다.

첫날 택시사기의 여파로, 사누보호텔 직원이 그랩카를 설치해준 덕분에 그랩카를 불렀어요!

​올때, 갈때 모두 그랩카를 이용했고,

금액은 67,000동 지불했습니다.약3천오백원정도?

찌는듯한 더위에 어질어질 하던차에 에어컨이 빵빵한 그랩카를타니 천국이 따로없었어요 


바빌론스테이크 가든은 다낭에서 유명(한국인손님이 대부분, 한국인맛집)해서인지 1호점과 2호점이 있었는데요

이왕이면 1호점을 방문하고 싶었기에, 1호점으로 고고!


​드디어 도착한 다낭의 바빌론 스테이크 가든!

한때 이국주랑 슬리피가 다녀가고해서 엄청 핫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영업시간은 오전10시에서 오후10시까지구요

브레이크타임은 오후2시에서 오후4시까지라고 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브레이크타임 이전이였는데 이날 무엇때문인지, 저보고 한시간뒤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준비중이라구. 분명 브레이크타임도아닌데 .. 

슬쩍 들여다보니 내부에 손님이 한명도 없긴했었어요.


그렇게 다시 의도하지 않게 바빌론 스테이크 가든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어슬렁 어슬렁 걷다가 발견한 다낭 현지의 가정집이예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담장의 색과, 꽃이 너무 예쁘게핀 파란대문집에 마음을 뺏겨서 사진을 한장 찍고!

한참을 걷다 걷다 이러다 지구끝까지 갈것같단 생각에 유턴해서 돌아가던 중 발견한 초록이 무성한 카페!


 샤인스가든!

 Shin's Garden은 카페 + 펍 + 로컬푸드 레스토랑 이예요

저는 이때 커피만 마시고왔는데, 굉장히 가성비 좋은 현지식당으로 유명하더라구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꼭! 샤인스가든에서 식사하고싶네요:-)

​저는 앉자마자 시원한 커피를 주문했는데, 아리송하긴 한데,,,

코코넛커피를 주문한 것 같아요!

평소에 단 커피를 별로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베트남식커피는 정말 찐!하고 뭔가 커피우유?를 마시는 맛이랄까..

주문을 넣으니 저기 보이는 바에서 음료를 만들어주셨어요.


​나무그늘아래서 쉬어가는 저입니다.

무더운 베트남의 날씨도, 이렇게 초록초록한 나무그늘 아래서는 한풀 꺾이더라구요 :-)

실내자리도 있지만 저는 야외에 앉았는데 야외에 앉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님은 거의 현지인과 외국인들로. 한국인은 저뿐이였습니다.


아참, 요기는 흡연에대한 큰 제제가 없어서, 야외석에 앉으면 재털이를 가져다 주더라구요

애연가분들께는 두팔벌려 환영할 소식이지만, 비흡연자분들께서는 조금 싫어하실이야기네요 :-)

베트남은 아직까지 흡연에 관대한 나라예요. 야외는 특히 더!



쨘! 주문한 커피가 나왔구요!

같이따라나온 차가 있어서, 공복에 두잔째 연신마셔댄 커피로 달아진 제 속을 달래기 너무 좋았어요!

베트남은 커피가 정말 진해서 저렇게 차도 내주는것 같아요. 제생각엔..ㅋㅋㅋ


아 그리고 콩카페도 가보았지만, 저는 여기  Shin's Garden의 커피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가격도 더 착했구요 :-) 

음식맛은 잘 모르겠지만 커피 드시러가신다면 복작복작해서 앉을자리조차 없는 콩카페보다

여기를 더 추천하는 바 입니다! 요리는 먹어보지 않아서..... Pass

그렇게 신선처럼 나무그늘아래 노닥대다 기다리던 바빌론 스테이크 가든으로 향했습니다.

 Shin's Garden과 Babylon Steak Garden은 매우 가까이 있어요!

그러고 보니 가든만 두군데를....ㅋㅋㅋ


​내부는 나무로 죄다 ..

인테리어는 그렇게 신경써서? 꾸민 느낌은 아니구요

분위기도 가든이란 느낌과는 굉장히 동떨어진 느낌?

오히려 무슨 K-POP에 열광하는 팬이 차린 가게? 그런느낌에 가까웠어요

왜냐면, 티비에 내도록 이국주와 슬리피가 나왔구요 

노래는 K-POP이 주구장창 흘러나왔거든요.

한류문화를 좋아해주는것은 참 감사하지만 (사실 손님의 대부분이 한국인이기때문에) 

그럴전력이 있다면 에어컨을 잠깐이라도 켜주시는게 ㅜㅜ


​돌판에 스테이크를 구워먹는집인데  에어컨이 없어요

힘없이 날개짓하는 선풍기만 덩그러니 있는데 힘이 없다보니 바람이 부는지 안부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ㅠ

제가 이날 미니선풍기를 가져갔기에 망정이지

미니선풍기만 못했어요 ㅋㅋㅋ


제가 주문한 메뉴는, 모닝글로리와 스팀라이스, 립아이스테이크 250g 이예요

미디움과 라지사이즈가 있었는데, 저는 혼자갔으니까 미디움!

직원은 여러명인데, 손님은 저하나..

쬐끔 부끄럽긴 했는데, 남에나라가서 나쁜짓하고 온게 아니라 당당하게 먹고왔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구요,

한국인이 주를 이루다보니, 반찬에 김치가 있었어요.

이렇게 빨리 베트남에서 김치를 만날줄이야...ㅋㅋ

감자튀김과 샐러드 , 소스 두종류가 기본으로 제공되었구요


모닝글로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아삭아삭하고 짭조롬한데 마늘향이 확 올라와서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다녀온 모든 식당에서 요 모닝글로리를 시켰구요.

거의 매 끼니마다 공심채를 먹었는데, 바빌론이 깔끔하고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 양념장에 스팀라이스와 베트남고추가 들어간 간장을 넣고 슥슥비벼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요것이 바로 메인인 스테이크예요.

립아이스테이크라 지방과 살코기가 섞여있었고

가운데 통마늘이 돌판에 구워 익혀지니 이것도 맛있었어요.

육질은 나쁘지 않았고, 미디움사이즈 380,000동 (만팔천~구천원).


​바싹 익혀먹는것 보다 핏기가 조금 돌게 먹는게 맛있어요!

아참, 그리고 이집은 직원이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는데요!


▼아래 영상으로 익어가는 스테이크볼께요 .

직원의 손도 등장하네요 :-)


캬 여튼 겉이 대충 익었다? 할 정도까지 구워주고 슝! 갑니다.

직원들이 그렇게 친절한편은 아니였어요.

손님이 저 하나뿐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딱히 친절하다는 인상은 못받았던 것 같아요.


혹시 만약에 다시 방문해서 갈꺼야? 라고 묻는다면 저는 여기말구 그냥 정말 베트남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로컬식당을 더 다녀보고싶네요.

물론 모닝글로리는 깔끔해서 좋았지만,ㅎㅎ


많은 여행객들이 말하길 베트남여행에서 로컬푸드 혹은 길거리음식을 먹었을때 식중독은 복불복 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튼튼한편인지 아직 여행가서 가벼운 물갈이?정도만 경험해본터라... 

현지음식을 더 못먹고 온게 조금 후회되는 것 같아요.ㅜㅜ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해서, 진짜 저는 관광위주가 아닌 먹방위주로 다녔는데요 (한국에서도 동남아 음식을 좋아했어요)

한국인들이 많이간다는 식당(일명 한국인 맛집)도 가봤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식당도 가봤고, 그냥 필 받은대로 급으로 들어간 이름모를 식당들도 가 본결과,

가격은 로컬식당이 저렴한데, 맛은 비등하거나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오히려 한국인들이 너무 많으니까 한국인 입맛에 맞춰 음식을 하는 베트남 식당도 있었으니까요!

특유의 베트남맛이 줄어들었다고나 할까...


아이고 이야기가 또 다른데로 잠깐 빠졌네요.


무튼.. 그렇게 바빌론 스테이크가든에서 배 빵빵하게 밥먹고 호텔 근처에 내려 소화시킬겸 뱅글뱅글 돌아다니다가

ㅎㅎㅎ열대과일을 좀 사서 호텔로 돌아왔어요!

망고스틴과 리치 그리고 용안!


사실 제가 찾는 과일은 따로 있는데, 태국에서 친해졌던 친구가 권해서 맛봤던 롱삿? 랑삿이라는 과일인데요,

생긴게 꼭 용안과 비슷하게 닮았는데 맛은 훨씬 달더라구요. 

같은 동남아라 여기서 찾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ㅋㅋ결국 이번에도 못찾고 용안을 샀네요ㅜ


(사진을 누르면 사진의 출처와 과일에대한 정보가 나와요! 두산백과)


바로 요녀석이 랑삿인데요! 용안과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죠?

이 과일을 보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저는 처음에 태국에서 이 과일을 먹는 현지애들이 너무 신기해서

이거 감자냐고 ㅋㅋㅋㅋㅋ 물어봤었어요 ㅋㅋㅋ

무슨 돼지감자같은걸 손으로 까먹길래 ㅋㅋ그랬더니 먹어보라고 몇개 권해줘서 맛보고 띠용!

이거 어디파냐고 ㅋㅋㅋ파타야에 일주일 있으면서 내도록 요것만 먹었었어요 :-)


에혀 또 딴길...ㅋㅋㅋ


호텔 에어컨밑에서 먹는 열대과일맛은 꿀맛!

저는 이렇게 조금 소화를시키고!!!!!!!!!!!!!!!!!!!!!!!!!


곧바로 점심먹으러.. 떠납니다 ㅋㅋㅋ

시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하루세끼! +알파로 먹었어요 ㅋㅋ

사실 시간으로 따지면, 점심도 지난시간에 먹은 스테이크인데....ㅋㅋ 저는 아침으로 인정하나니.

다낭에서 친절했던 사누보호텔에서 셀카한장을 남겨보아용!

그럼 베트남 세번째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춍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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